"성령의 능력으로 새바람 일으키자"
성령컨퍼런스 준비 ‘원활’… 교회별 재정지원 요청

“지난해 8월 갑작스럽게 준비위원장을 맡으며 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성령컨퍼런스가 교단의 문제와 교계의 문제, 국가의 문제를 해결할 해답이라고 생각하고 혼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령컨퍼런스 준비위원장 김수영 목사(북아현교회·사진)는 “교단이 너무 정치화되고 있는데 이번 성령컨퍼런스로 교단에 새바람이 일어나고, 목회자들은 사역에 자신감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면서 “사역엑스포는 교계에도 큰 이슈가 되고 교계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성령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김 목사는 컨퍼런스 준비상황에 대해 “준비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혼선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성령컨퍼런스 준비를 하면서 의견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게 틀린 것은 아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잘 수렴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항간에 총회 임원과 총무 간에 문제가 있다는데 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강사선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늦어진 게 아니고 지난 9월 장로회 수양회 때 정해졌으나 미국출장 중이라 결제가 늦어진 것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교단이 너무 소란스럽다 보니 그것에 편승하는 정치세력이 있는 것 같지만 우리의 목적은 ‘성령으로 돌아가자’는 것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성령컨퍼런스 참여율에 대해 “각 지방별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과 충청도 지역이 타지역보다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잘해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걱정이 있다면 재정동원의 문제”라면서 “큰 교회들이 이런 일에 동참해서 작은교회를 같이 데리고 왔으면 좋겠고, 작은교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분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부족한 준비시간에 대한 우려도 털어놨다. 김수영 목사는 “준비는 잘되고 있지만 시간이 짧다는 것이 걱정”이라면서 “그래도 하나님께서 새롭게 일을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고 열심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