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복 목사, 영적으로 깨어있는 부모
일시: 9월 27일
강사: 이기복 목사(두란노 가정사역원 원장)

그 이후 교회의 역사가 후기로 들어서면서 믿음에 대한 핍박이 없어진 후 교회는 잠자게 되고, 열기가 식어지며, 젊은이는 오지 않고, 나이든 사람이 많아지고 교회가 능력을 잃어가게 됨을 알 수 있다.
이런 까닭에 교회는 늘 영적으로 깨어 있고 선교에 힘써야 교회가 썩지 않게 된다. 또한 앞으로 우리의 교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나누는 삶을 실천하며, 믿음의 다음세대를 구체적으로 훈련하고 제자삼아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의 아이들은 편안하고 안일하며 작은 유혹에도 넘어지는 나약한 아이들로 자라가고 있다.
사탄은 우는 사자같이 우리에게 ‘평안하다, 평안하다, 평안하다’라고 거짓 메시지를 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우리 아이들을 편하게 키워서는 안 된다. 강하게 키워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시간에는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키우면 안 되는 몇 가지 사항을 알려주고자 한다.
첫째, 과잉보호로 키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면 무능하고 나약해 지게 된다. 모든 행동을 스스로 하게 하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아이는 자신감을 키워가게 된다. 반면에 부모가 아이들의 모든 것을 대신하면 이기적이고 책임감이 없는 아이가 되고 결국 아이를 망치게 된다. 이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평탄하고 안일한 길로 자녀가 가게 하지 마시고, 고난과 어려움을 이길 줄 아는 자녀로 키워주소서!’라는 기도문처럼, 교회에서 팀을 만들어 선교사 캠프에도 참여하고, 농촌선교도 경험케 하며, 왜 공부해야 하는지, 누구를 도와야 하는지, 세계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자녀가 스스로 알게끔 강하게 키워야 한다.
둘째, 자녀 중심이 아닌, 부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자녀를 사랑하다면, 배우자를 존중해야 한다. 그래야 가정의 질서가 생긴다. 가정은 부부가 하나 되어 부모를 공경하고 아내를 더 사랑하고 남편을 존중하며 자녀를 20여년쯤 키웠다가 제 갈 길을 가게 하는 것이 가정의 질서다. 자녀가 부부의 우상과 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녀에게 부모가 휘둘려서는 안 된다.
셋째, 편애하면 안 된다. 어떤 자녀에게만 집착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고, 마음이 안가는 자녀를 더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야곱이 자식을 편애하여, 요셉이 팔리고, 자녀들이 분란이 일어났던 것을 기억하라. 우리가 낳지 않은 자녀까지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넷째, 부모가 권위가 없으면 아이가 망가진다. 부모가 약간 엄해야 아이가 잘된다. 부모는 하나님의 권위를 대신하는 사람이다. 부모는 약간 엄해야 한다. 자녀에게 안 된다는 말을 못하고, 종처럼 매이면 안 된다.
부모는 말의 권위가 서야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확실히 알게 해주어야, 부모를 존경하게 된다. 아이들은 고집이 있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 어릴 때 제한과 절제와 순종을 배우지 못하면, 10대가 되면 감당 못할 아이가 된다. 귀한 아이도 훈계하지 않고, 부모가 권위로 잡아주지 않으면 우리안의 불순종의 영이 자녀를 망치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부모의 권위를 통해, 아이에게 순종을 가르쳐야 한다.
자녀를 잘 키워야 중년 이후의 삶이 복되고 자랑스럽게 된다. 또한 자녀양육은 하나님 나라의 일이며 믿음의 가문을 일으키는 일이다. 권위에 대한 원리는 한번 아니라고 한 것은 끝까지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며 부모도 자신의 말과 일치되게 행동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완벽주의적인 부모를 탈피해야 한다. 완벽주의라는 것은 이미 자녀가 잘한 것을 칭찬하지 않고 계속 지적하고 높은 목표만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칭찬할 부분과 흐믓한 것을 속으로만 생각하고, 칭찬도 적은 소리로 말하는 것 등을 예를 들 수 있다. 우리가 마지막에 천국갈 때 “너 때문에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된다면, 자녀는 부모를 자랑스러워 하게 된다. 사랑은 표현해야 한다. 부정적이며, 염려하는 말을 떠나보내고, 생명과 긍정의 말만 해야 한다. 앞날을 축복해주고, 자녀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면, 아이들의 삶과 행동이 변하게 된다.
아이들은 금방 자라, 부모 곁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라. 아이가 우리 옆에 있을 때 많이 사랑해 주고 마음껏 칭찬해주고 믿음으로 양육하여 우리 자녀들이 다음세대를 이끌 리더자가 되도록 키워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