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여섯 권 남아, 서진한 국장 ‘올해 완간’ 밝혀
대한기독교서회(사장 정지강)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시작한 신구약 성서주석 발간이 추진 20여년을 앞두고 최근 완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서회가 야심차게 진행한 100주년 기념 성서주석은 국내외 유명 성서학자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 ‘한국인 신학자에 의한 신약성서주석 발간’을 추진해왔다.
위원회 구성 직후, 집필 기준과 계획을 세웠던 서회는 1993년 요한복음 등을 시작으로 첫 주석서를 발행하였으며 지금까지 40여권이 넘게 발행되었다. 신약 성서주석은 1999년 20여권으로 완간되었으며 구약도 대부분의 책이 출간되고 현재 출애굽기, 레위기, 역대하, 시편(2), 전도서, 아가, 에스겔 등 여섯 권이 집필이 한창이다.
기독교서회 서진한 출판국장은 최근 본지 기자를 만나 “이미 신약주석을 완간한 바 있는 서회는 올해 말까지 남은 구약 주석을 마무리하여 성서주석 전체를 완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히고 “필자 사정 등 집필과 발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집필자들을 통해) 올해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필상황을 볼 때 올해 완간이 쉽지 않은 것을 사실이지만 완간을 목표로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서 국장의 생각이다.
성서주석 편찬에는 본 교단에서 이상훈 박사가 위원장을 맡아 헌신했으며 집필에는 최종진(에스더), 노세영(나훔,하박국,스바냐), 이상훈(요한복음), 한의신(요한 일,이,삼서), 차준희(학개,스가랴,말라기) 등이 참여했다.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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