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1000만원 모아 선교 첫발 딛어

서울신대에 1980년 입학 84년 졸업한 동기생 12명이 작은선교회를 꾸려 첫 해외선교사를 파송해 이목을 끈다.

80동기모임인 선목회(회장 강형석 목사)는 일년에 한두번 만나는 친교모임으로 시작되었으나 회원들이 선교활동도 함께하자는 공감을 갖고 조금씩 선교비를 모으며 선교모임으로 발전해왔다.

중소형교회 목회자들이 사재를 털어 십시일반 선교비를 모았다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그 금액이 어느새 1000만원이 되어 첫 해외선교사까지 파송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선목회는 지난 9월 15일 고남교회에서 카자흐스탄 김연재 선교사 파송예배를 갖고 선교비도 전달하고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본 교단 여성목사인 김연재 선교사는 OM선교회 파송 선교사로 4년째 카자흐스탄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최근 교단 선교국장 옥일환 목사가 카자흐스탄 현지를 방문해 교단파송 선교사를 권유, 김 선교사는 교단선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 임행복 목사는 “크고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동료목회자들이 작은힘을 모아 선교활동을 시작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또 다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꾸준히 정성과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목회에는 이병기목사(홍산교회), 김성섭 목사(만사교회), 문희성 목사(한빛교회), 강형석 목사(고남교회), 임행복 목사(청주증가교회), 석희구 목사(계양제일교회), 박승손 목사(신복교회), 배기술 목사(연산교회), 김영건 목사(새생명우리교회), 이충진 목사(미당중앙교회), 김재창 목사(가수원교회), 이호근 목사(인천중부교회) 등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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