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교·전문인 선교사 등 선교전략 논의
이슬람 대응방안·네트워크 조성도 모색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이신복 목사)는 지난 9월 21, 22일 양일간 덕산 스파캐슬에서 실행위원 정책세미나를 열고 교단 선교 현안 점검 및 미래 선교전략 수립을 위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했다.
해선위 실행위원 및 선교국 실무자, 선교사 등 23명이 참여한 이번 정책세미나는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교단 선교정책인 SEND2028 및 선교현황 보고, 발제 및 토론, 정책토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세미나에서는 특히 시대적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국내 외국인선교’와 ‘자비량전문인선교사’에 대한 발제를 통해 국내외에서 펼쳐지는 세계선교 전략의 방향을 모색했다.
첫날 첫 발제는 선교국장 옥일환 목사가 ‘SEND2028 및 선교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해선위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1000명의 선교사 파송, 100개 미전도종족 전도, 1500개의 후원교회 연결, 100억 원의 선교기금 마련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국내 외국인 선교의 전망과 전략’을 발표한 전철한 목사(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는 외국인 선교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10/40창에 속한 사람들이 우리 곁에 와 있으므로 더 이상 선교지로 가지 않아도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돌봐준다면 미전도종족, 특히 이슬람권과 불교권, 중국동포들에게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또 국내선교사의 역할과 관련, “외국인 선교는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며 배려하는 마음의 준비와 훈련이 없이는 사역을 할 수 없다”며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은 다양한 종교, 풍습,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와 필요에 민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 날에는 선교국장 옥일환 목사가 도입을 검토 중인 자비량 전문인 선교사의 필요와 역할, 선발규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옥 목사는 “전문직에 종사 후 은퇴한 교회 내 평신도 선교헌신자들이 향후 세계선교를 위해 중요한 인적자원으로써 사역영역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을 선교자원화하여 현지 선교사들의 사역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선교 전략 및 방법을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정책세미나에서는 또 국내 외국인을 통한 이슬람 침투 대응, 효과적 사역을 위한 법인화, 협력사역, 네트워크 조성 등 중장기 선교전략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