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 중국대사관 등서 항의집회

▲ 기독교사회책임이 서울과 부산에서 중국의 티벳 시위진압과 탈북난민 강제북송을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중국의 티벳 시위 무력진압 및 탈북자 강제북송을 항의하는 집회가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열렸다.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등)은 지난 4월 1일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과 부산 해운대구 궁동 중국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중국은 티벳의 독립시위 무력진압과 탈북난민의 강제북송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사회책임은 “중국정부가 티벳망명정부를 비난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승려들에게 서명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시위가 촉발됐다”며 “중국 공안과 군대는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기 위해 구타하고 실탄을 발사, 수백명이 사망했다”고 항의했다.

사회책임은 또 “중국정부는 티벳 사태를 대화로서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며 “티벳의 미래는 티벳인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밝혔다.

사회책임은 이와 함께 “유엔 협약에 따라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을 중지하라”며 “더 이상 탈북자들을 불법월경자로 처리하여 고문과 구금, 강제노역, 사형 등에 처해지는 북한으로 보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탈북자들을 도운 죄로 7년형을 받고 2004년부터 4년째 수감된 오영선 씨를 비롯 북한인권운동가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밝혔다.

사회책임은 또 “북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세계에서 존경받는 국가가 되기 위해 중국정부는 더 이상 인권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능동적으로 인권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중국정부에 티벳 무력진압 자제촉구와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 북한인권 운동가들의 조기석방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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