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임시총회...내홍은 계속

 ‘총무 해임’ 등을 결의한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김용도 목사)의 내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침총회는 지난 3월 31일 공주 꿈의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총무 유영식 목사 해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찬성 324표, 반대 272표, 무효 6표였다.

유영식 총무의 해임은 최근 총회 특별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 공금유용, 제97차 총회 회의록 조작 등의 문제를 지적받은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유영식 총무는 “총무 해임 등의 사안은 총회 대의원 2/3이 넘어야 결의가 인정 된다”며 총회 결의는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유 총무는 법적소송까지 불사할 것임을 밝혀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총회장 김용도 목사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취소의 건’도 통과됐다. 총회장에 대한 가처분 신청은 지난 2월 김요배, 김광혁 목사 등이 총회장 선거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그동안 교단 내 논란을 빚어왔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총회장 직무 가처분 취소’가 결의됐으나 김요배, 김광혁 목사 등은 법적인 대처를 지속하기로 해 기침총회의 내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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