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담은 민요풍 찬양
이 찬송은 조용기 목사(b.1936~ )가 지난 목회 여정을 뒤돌아보며 ‘모두가 주님의 은혜요 성령의 사역이었다’고 삶을 회고하며 작사했다. 남은 생애도 주님 사랑 전하며 말씀 따라 살겠다는 신앙고백과 생활신앙이 담겨져 있다. 곡명 ‘내 평생 살아온 길’은 가사 첫줄이다.
조용기 목사의 찬송 시에 곡을 붙인 사람은 그의 부인 김성혜 목사(b.1945~ )이다. 빈 오선지를 항상 넣고 다니며 여러 번 읽고 암송하던 중, 어느 날 새벽에 기도하던 중 영감을 받아 작곡하게 되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감각을 살려 평소 마음속에 떠올리던 선율을 메모하고 화성을 붙여 이 찬송을 완성하였다.
이 찬송은 한국인의 정서에 어울리는 민요풍으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이다.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며 보통 빠르기로 부르면 된다.
이문승 교수(서울신대)
webmaster@kehc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