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경주에서 열릴 성령컨퍼런스 준비가 한창이다. 일시와 장소가 확정되고 총회본부 기획실에서 세부계획이 마련되었으며 준비위원장 선임과 준비위원회 구성도 마무리됐다. 또한 지방 교역자회 모임과 서울신대총동문회 임원회 설명회 등 지방별 설명회도 일단락됐다.

이번 성령 컨퍼런스는 교역자수양회와 같이 목회자의 성령 충만을 모색하고 사역 공유를 통해 향후 성결교회 목회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성결촉진대회’라는 부제 속에 추진되는 이번 대회는 저녁 성령집회와 함께 다양한 영역별 강연회를 통해 목회 경험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밀한 준비와 준비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최근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 그것은 행사가 1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주제와 함께 강사 선정이 완료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강사는 처음 외국의 유명 강사를 초청하려 했으나 시기적 촉박함으로 무산됐고 국내 강사로, 다시 교단 목회자로 좁혀 졌다. 현재 총회장급으로, 성령사역을 펼쳐온 부흥사 몇 명이 추천되어 잠정 선정되었지만 총회장과 준비위원장 등의 최종 결정은 미뤄지고 있다.

집회 개최 시기 행사 성공여부와 참석 붐은 강사 선정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제에 맞춘 강사도 중요하지만 참석대상에게 매력적인 강사는 참석자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고 이는 참여 붐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강사 선정이 늦어질수록 홍보도 늦어지고 이는 참여율 저조로 이어진다. 자연히 행사는 목표 도달을 위한 동원방식으로 전락하고 만다. 첫 성령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총회 임원회와 준비위원회에서 강사 선정을 하루 라도 서둘러 목회자의 참여 열기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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