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연장교육 위해 대학원과정 개설... 부지확장,학과증설 등

▲ 필리핀국제성결대학의 사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향후 필리핀 성결교회를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성결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필리핀 국제성결대학의 사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필리핀 국제성결대학(이사장 남수은 목사·학장 권영한 목사)은 1987년 설립되었으며 지난해 20주년을 맞았다. 현재 신학과와 기독교육과에 이어 한국학과를 개설하였으며 대학원 과정을 운영, 목회자 재교육과 신학생들의 연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그 사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초기 송평구 선교사의 사택에서 시작한 필리핀 성결대학은 2000년대 초반 안티폴로시로 부지를 마련하고 새 교사를 신축, 이전하면서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게 된다. 서울제일교회의 후원으로 부지를 마련한 국제성결대학은 이후 이사 소속 교회들의 후원으로 본관과 기숙사를 건축하였으며 수원교회의 후원으로 대학 교회를 신축하여 대학의 면모를 일신하였다.

최근에는 충무교회 후원으로 게스트하우스와 어학연수생들의 교육을 위한 충무선교센타를, 대전 서문교회의 후원으로 서문미션홀을 건립한데 이어 성암중앙교회의 후원으로 체육관을 건립하여 타 대학에 비해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컴퓨터실과 도서관 등을 마련하여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대학교회와 기숙사 시설을 통해 신앙심 깊은 인재로 학생들을 양육하고 있다.

매년 2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국제성결대학은 5년 전 4년제 대학으로 필리핀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지난해부터 정규학사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며 목회자 재교육과 연장교육을 위해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 학생들을 위한 어학연수 과정을 개설, 국제성결대학의 시설을 이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제성결대학은 앞으로 부지 확충과 더불어 체육학과, 사회복지학과, 교회음악과 신설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 등지의 사회주의권 학생들을 받아들여 이들을 성결교회의 인재로 키우고 파송하기 위한 준비작업에도 돌입했다.

이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 선교사들과 협력하여 우수한 인재를 보낼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으며 이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본관과 기숙사를 증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에서 2명의 교수요원을 파송 받아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제성결대학은 국제학교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학교 앞에 위치한 34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하여 여기에 학교 부속 유·초중고등학교를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학생을 비롯하여 필리핀과 아시아권 국가들의 학생들을 적극 수용하여 이들을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우수한 인재로 키워낼 계획이다. 국제성결대학은 지난해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러한 비전을 담은 계획을 마련해 선포하였으며 국내 한 교회에서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사역을 꿈꾸고 있는 필리핀 국제성결대학의 사역이 향후 어떠한 모습으로 결실을 맺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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