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통하며 회개하는 마음 담아

이 찬송을 작사한 박봉배 목사(1931~ )는 감리교 신학대학 교수와 학장, 그리고 목원대학교 총장을 지낸 신학자요 찬송가 학자이다. 찬송가공회 공동회장 및 공회위원, 그리고 실무위원으로 찬송가 발전과 함께 통일찬송가 및 21세기 찬송가 발행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 찬송의 내용은 본인이 지은 죄를 애통하며 회개하는 영적 과정을 신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더 이상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지 않도록 늘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는 생활이 필요하다는 작사자의 신앙 고백을 딤전 1:15에 근거하여 찬송시로 표현하였다. 곡명 ‘회개’는 이 찬송의 주제로 2절 가사에서 왔다.

작곡자 구두회 교수(1922~ )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동경 제국고등음악학교 작곡과를 수학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였다. 그 후 숙명여대 교수와 학장을 지냈으며 찬송가공회 전문위원으로 찬송가 발전에 공헌했다. 그는 579장 ‘어머니의 넓은 사랑’이나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등의 찬송가를 작곡했다. 찬송가 다루기와 그 강해 화성학연구, 대위법연구 등의 저서도 있다.

작곡자는 이 찬송에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고난에 대하여 애통하는 마음을 단순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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