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과정 훈련 실시, 김수영 목사 개원 세미나
매년 12개 교회 선발, 12개 과목 교육

태국 동북부지역에 교회성장을 위한 목회자훈련원이 개원했다. 본 교단 파송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신동운 선교사는 태국 목회자들의 훈련과 효과적인 목회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동북부 지역인 코랏에 목회자훈련원을 개원, 지난 7월 14일 개원 세미나를 진행했다.

태국 목회자들은 헌신적인 목회 모델을 찾기 어렵고 섬기는 교회가 재정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전적 헌신보다는 부업을 하며 주말목회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말씀준비와 전도활동 등에는 소홀하게 되고 목회를 돕는 사모 등도 동역하기보다 목회의 방해자가 되기 일쑤다. 이러다보니 신학생들 또한 개척목회보다는 선교단체나 병원, 학교에서의 기관목회를 선호한다. 신동운 선교사는 이를 안타깝게 여겨 바른 목회를 가르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동북부 중심도시인 코랏에서 사역중인 6개 교회 목회자 부부와 설교준비 및 기도모임을 구성, 목회자훈련원 개원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개원세미나에는 김수영 목사(북아현교회)가 강사로 참여해 13일부터 18일까지 25명의 목회자와 신학생에게 강의했다. ‘바른목회’에 대해 강의한 김 목사는 목회의 성경적 원리와 함께 북아현교회에서의 목회사역 등을 간증해 목회자들에게 헌신과 목회적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의 사명을 재확인하며 목회자로서 바른 목회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훈련원은 2년 과정으로 2개월에 1회 훈련을 실시하며 코랏을 비롯해 치앙마이, 람빵, 웃따라딧 등에서 진행되고 9월부터는 동북부 지역인 암맛짜런에서도 세미나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매년 12개 교회 목회자들을 선발하여 훈련을 진행하며 목회에 필수적인 예배, 설교, 말씀묵상, 교회성장, 전도와 선교 등 12과목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다.

신동운 선교사는 “앞으로 이들 목회자 부부들이 훈련과정을 마치면 한국교회를 탐방토록 해 목회의 실제 모습을 체험토록 하고 싶다”면서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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