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영숙 박사의 '부모의 말 한마디'
생각을 바꾸는 질문법, 감정을 여는 경청법 등 제시

<예담/252쪽/1만원>

아이들은 누구나 부모의 말 한마디로 우쭐해지기도 하고, 상처받고 아파하기도 한다. 같은 환경이라 할지라도 오랫동안 날카롭게 가시돋친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자존감이 낮고, 격려의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자존감 높게 자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그만큼 아이의 생각과 행동 모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부모의 말이다.

좋은나무성품학교 교장 이영숙 박사(교육학)가 선보인 ‘성품좋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한마디'는 부모가 어떤 말로 아이를 대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아이가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부모가 아이를 거친 언어로, 부정적 언어로 대할 경우에 미칠 큰 영향에 대한 경각심도 심어주고, 어떻게 아이에게 이야기 할 것인지 방법도 제시한다.

이영숙 박사는 생각을 바꾸는 기술적인 질문법, 감정을 열게하는 기술적인 경청법, 행동을 바꾸게 하는 기술적인 긍정적 피드백과 칭찬, 훈계의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아이와 어떻게 대화하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교감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시대의 키워드, 성품교육’, ‘성품교육은 대화로 이루어진다’ ‘부모의 말한마디로 달라지는 아이의 성품, ‘균형잡힌 성품을 위해 갖춰야 할  덕목들’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지금 내가 뱉은 말 한마디가 장차 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등골 오싹한 사실을 직시하게 한다. 아이와 잦은 마찰이 있고 반항하는 아이를 둔 부모, 대화와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특히 다혈질에 짜증이 많은 엄마, 고압적이고 무뚝뚝한 아빠를 비롯해 아이들과 대화가 쉽지 않은 부모들이 봐야 할 책이다. <이영숙/예담/252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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