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5:10)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삶을 위해 필수적인 한 가지 요소는 오직 은혜에 의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구원과 소명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 그 소명을 감당하되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할 수 있었던 것,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더 수고한 것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한마디로 그가 그 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받을만한 자격이 없는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 가지 더 추가할 것은 우리의 노력과 우리의 은혜가 상반되지 않음을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주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임재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행복의 비결은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자신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다른 아이인줄 알고 같이 노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나를 발견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로소 가능합니다.
부버가 쓴 책‘나와 너’에서 “너”혹은 “그것”이 없이는 “나”가 있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전능자를 만날 때 비로소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베드로가 갈릴리 바다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에 부끄러운 자아를 발견하였습니다. “주여, 저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그 때에 주님께서는 사람 낚는 어부로 택하셨습니다. 이사야 역시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에 “나는 망하게 되었도다”하며 참으로 부끄러운 자아를 발견하였습니다.
지식, 명예, 물질로 자아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바울도 사랑의 강채 앞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하고 탄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감사의 삶으로 살게 합니다.
인생은 감사할 때에 행복의 극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영원히 죽어야 할 존재, 지옥의 자식이요 마귀의 자식인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신 것을 늘 감사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2장에 마리아는 부끄러운 존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구속의 은총에 감사하여 삼백 데나리온을 깨뜨려 주님께 바치는 감사의 사람, 충성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응답이 있어야 합니다. 내 능력, 내 지식으로 건강하고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니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은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풍성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