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선교를 통하여 교회는 잠재적 선교사역의 소명을 가진 이들에게 선교의 비전을 찾게 해줄 수 있고,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정보를 제공하는 체험의 기회를 준다. 또한 현지 선교사에게는 격려의 방문이 될 수 있고 팀의 의료, 미용, 구호, 직접전도, 어린이 교육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현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된다.

단기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무리다. 우선 육체적인 피로와 영적인 긴장을 풀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는 다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자칫 영적인 우월감에 빠질 수 있고, 반대로 선교사와의 개별적 갈등 또는 선교지의 현실이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과 다름으로 인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적인 경험을 각자 마음에 두기만하여 객관적인 공동 경험으로 승화시키지 못하면 선교지에서 받았던 감동이나 뜨거운 사명감이 느슨해지고 쉽게 잊어버릴 수있다는 점에서 함께 모여 자신들의 경험을 서로 나누며 정리할 수 있는 평가 모임을 가져야 한다.

평가의 주제나 기준은 개인의 체험과 인간적 관계에 따른 사안이 아닌, 하나님께서 불완전한 인간을 통하여 하신 일과 순종하고 헌신하는 이들에게 주신 은사와 능력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 평가와 자료를 문서로 남겨 다음 단기선교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하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한 성도들에게 공개적으로 보고하고 간증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현지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와 연락 다양한 후원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함으로 선교사역이 선교지의 선교사만의 사역이 아닌 교회의 온전한 사역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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