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성도운동·교단통합 등 낙관

예장통합 총회장 김삼환 목사는 지난 8월 12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3회기 교단사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퇴임을 앞두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김 목사는 “예장300만 성도운동이 12일 현재 15만992명의 새신자 등록(목표 48.6%) 성과를 이뤘다”며 “내년 말까지 목표한 300만 운동은 넉넉히 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0만 성도운동 이후 지금까지의 예장통합 교세는 283만7861명으로 현재의 추세라면 내년 초 300만 성도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300만 성도운동은 김삼환 목사의 제안으로 지난 93회기 총회에서 결의됐으며, 만사운동, 생명살리기운동, 교단 100주년기념사업 등의 정책을 계승 한다는 취지로 추진된 것이다. 통합의 300만 성도운동은 비슷한 교세의 예장합동 등 타 교단에도 자극이 되고 있다. 합동은 500만 성도운동을 벌이며 통합과 경쟁하고 있으며 100만 성도운동을 벌이고 있는 본 교단도 통합의 전도성과가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삼환 목사는 이날 또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예장 합동정통(총회장 장원기 목사)과의 통합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계속적인 교류 과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교단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통합과 합동정통은 각각 15인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통합논의에 나섰으며 다시 양 교단 5인씩, 위원회를 조직해 통합을 위한 실제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목사는 “합동정통이 예장통합과 신학적 정체성 등 모든 면에서 동질성을 느꼈다”며 “당장은 통합이 어려워도 수년 뒤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8월 26일~9월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와 관련 “WCC 제10차 총회의 국내 유치뿐 아니라 총무 후보인 박성원 목사의 선출 가능성이 크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김삼환 목사는 섬김을 위한 봉사활동,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강단교류, 등 총회 주요 사업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역할과 선교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