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교회, 길문화센터 개원 … 성인 어린이 40여 강좌 개설

인천 길교회(조재수 목사)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문화센터를 열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역복음화에 힘써온 길교회는 지난 3월 31일 길문화센터(원장 김수영 집사)를 열고 주민들과의 문화적 소통에 나섰다.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어 문화센터를 마련 한 것.

길 문화센터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예방을 비롯해 독서치료교육, 시, 수필 창작, 외국어, 스포츠 댄스, 한지공예, 요가, 리본 공예, 섹소폰, 기타, 가야금 등 다양한 성인강좌를 개설했으며, 어린이 성악 등 음악교실, 아동미술, 논술, 영어성경, 재즈 등 어린이를 위한 18개 강좌도 열고 있다.

이사장 조재수 목사는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근대화와 각종 사회복지 사업에 커다란 역할을 했던 것처럼 시대에 맞게 우리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문화센터를 열게 되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문화의 질과 삶의 희망을 높이기 위해 교회를 개방하고 섬기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장 김수영 집사도 “대형 백화점 문화센터 수준으로 강좌를 열고 있다”면서 “생활의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 문화센터는 다양한 강좌에 질 높은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본격적인 강좌에 앞서 지난 3월 25~27일 무료 특강에도 주민들이 몰려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길교회는 문화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달 30일 개원감사예배를 드렸다. 운영위원장 이정록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길문화센터 운영위원과 강사, 신맹순 통합민주당 남동구갑지구위원장, 이강호 남동구 구의원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감사예배와 테입 컷팅, 축하 오찬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조재수 목사는 ‘배워서 남주자’라는 설교를 통해 “더욱 많이 배우고, 헌신해서 이웃에게 전하고 섬기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