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신학의 3대 스승은 루터, 칼빈, 그리고 웨슬리이다. 루터는 ‘내가 무엇을 믿어야(What) 구원을 얻을 수 있나 고민하다가 내 죄를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이신득의 신앙을 깨달아 성자신학을 통해서 우리가 일평생 주 예수의 은혜 받을 수 있음을 깨우쳤다. 그 뒤에, 루터의 성자신학을 바탕위에 그러면 과연 누가(Who)구원 받을 수 있을까? 고뇌하는 우리들에게 하나님 아버지께 미리 아신 자, 택하신 자들이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예정설을 발견함으로 칼빈의 성부신학이 세워졌다.

그 후 200년 뒤에 존 웨슬리는 루터의 성자신학과 칼빈의 성부신학을 근거로 그러면 어떻게(How) 해야 구원을 완성 할 수 있을까? 고민 하던 중 올더스케잇 구역예배에서 하늘로부터 불같이 임한 성령 충만함을 받았다. 그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날마다 규칙적으로 기도하고 성결함을 유지하므로 내세의 기쁨을 현세에서 느끼면서 하늘의 부르심의 상을 향하여 달려 갈 길을 다 달려간 자가(빌 3:14) 구원을 완성 할 수 있다고 깨달았다.

웨슬리는 그후 성령신학을 세워 바울사도가 소개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 지어다”(고전 13장 13절)는 이 축복을 전 세계 모든 교회에서 목사들이 예배 때 마다 성도들을 축복할 수 있도록 오늘의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예수께서 보잘 것 없는 베드로와 바울 사도 그리고 열 두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보다 더 큰일을 하리라 하신 후에 실제로 베드로와 바울 사도가 큰일을 해냈다.

금년에는 칼빈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여 장로교회가 연합하여 대대적인 칼빈 축제를 열고 있다. 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된 것은 한국에는 유별나게 장로교회가 개신교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까닭에 자신들을 장자교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교단 헌법 제8조 “본 교회의 사명은 웨슬리가 주장하던 성결의 도리를 그대로 전하려하는데 있다”고 선언한 성결교회는 웨슬리 탄생이나 회심 기념 축제한번 교단 적으로 해 본 적이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두달에 한번 씩 열리는 웨슬리언 선교대회와 2년에 한번 열리는 웨슬리언 세계대회가 지난 6월 2일부터 5일까지 정동감리교회에서 기성 예성 기감 연감 구세군 나사렛 6개 교단이 연합하여 열린 것은 의미가 깊다.

이번 세계대회 기간에 열린 목회자 국제 학술제를 통해서 깨닫고 배운 바는 웨슬리신학과 성결교회는 루터나 칼빈장로교회 보다 결코 뒤떨어지거나 빈약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루터나 칼빈의 불안정하고 부족한 신학을 완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웨슬리신학은 위대한 신학이며 웨슬리는 사도바울 이후 가장 위대한 지도자이다.

웨슬리신학은 사상적인 조직신학을 뛰어넘은 신령한 실천신학이다. 루터의 이신득의와 캘빈의 예정설로 타락한 영국사회를 구원한 웨슬리의 성결과 성령충만함을 오늘 한국교회에 되살려 이 국가와 사회를 구원하는 우리 웨슬리언 성결교회가 되면 좋겠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위대한 성결교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위에 영원히 함께 있기를 축원한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