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불길 임하길 간구

이 찬송의 작사자는 김응조(1896-1991)목사다. 성결교회의 지도자였던 그는 34세 무렵부터 건강이 나빠져 여섯 가지 질병에 시달렸지만 신유를 체험을 통해 낫게 된다. 이때부터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살아가는 생애에 큰 전환이 일어난다. 그는 초교파적인 전국 순회부흥회를 인도하면서 순회 부흥전도자로 활동했다.

그는 성결교단이 1961년 교회협(NCC) 탈퇴 문제로 양분되자 뜻을 같이하는 교단 지도자들과 예수교대한성결교회를 결성했다.그는 1962년 성결신학대학교를 개교하고, 1980년까지 교장을 맡아 30여 년간 후학을 가르쳤다.

이 찬송시는 김응조 목사의 설교집의 내용을 발췌하여 김성호 목사가 운율화한 것으로 바람, 불, 생수, 그리고 기름과 같은 성령이 우리의 영을 사로잡아 변화되게 하소서 하는 내용의 성령찬송이다.

곡명 ‘임하소서’는 가사의 첫 줄이다. 이 찬송은 작곡가이며 계명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던  임우상(b.1935~ )장로가 2000년에 작곡한 것이다. 경북 예천 출생인 그는 25년간 성가대 지휘와 작곡을 하며 좋은 찬송가 곡을 쓰기를 갈망하고 있던 중 찬송가공회의 위촉으로 이 찬송을 작곡하게 되었다. 성령의 불길이 임하심을 간구하는 마음을 갖도록 평온한 감정에 강하게 호소하는 느낌을 주는 찬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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