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2만명에 걸맞는 케어 시스템 필요”
철저한 선발과 지속적 훈련 강조도

▲미국 하트스트림 대표 로이스 도즈 박사
“한국교회가 선교사 10만 명을 파송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선교사 케어시설과 프로그램부터 개발해야 합니다."

하트스트림 한국센터 창립 세미나 강의차 방문한 미국 하트스트림 대표 로이스 도즈(69·사진) 박사는 “한국교회는 선교사 2만명을 파송하는 선교 강국이 되었고, 선교사역들을 지원할 수 있는 풍부한 재정과 자원들을 갖고 있다”면서 “선교사 2만명 파송에 걸맞게 어려움에 직면한 선교사를 치유하고 돕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선교사도 사람인지라 선교지에 오랫동안 생활하다보면 선교열정도 식고 영적, 육적으로 지치기 때문에 케어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타문화권에서 질병이나 갈등, 가정 문제 등이 발생하면 곧바로 위기가 찾아오기 때문에 선교사 2만명을 파송한 한국교회는 이런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한 케어 프로그램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는 게 도즈 박사의 주장이다.

도즈 박사는 이를 위해 한국교회와 선교단체가 현지에 선교사 돌봄 센터 등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며, 선교단체와 손을 잡고 선교사 케어 사역을 벌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도즈 박사는 또 선교사로 파송되기 이전에 철저한 준비와 스크린을 통해 선교사 중도 탈락을 줄여야 하며, 타문화와 영적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하트스트림 한국센터가 한국 내 선교사 멤버 케어를 위해 필요한 시설을 확장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번에 하트스트림 한국센터 개소를 계기로 선교사를 위한 전문 케어 단체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즈 박사는 남편 로렌스 도즈 박사와 함께 남미 페루의 아마존 정글에서 13년간 선교 활동을 했으며, 선교사 은퇴 후 1992년 남편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리버풀에 하트스트림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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