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희망 주는 방송 다짐

“경제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사회에 희망을 주는 CBS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천 CBS사장(사진)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CBS 운영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이재천 사장은 “한국경제를 비롯한 세계경제 위기로 인해 방송계도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마케팅 조직을 선진화하고 뉴스 등 경쟁력 있는 컨텐츠의 새로운 판매처를 개발하는 등 컨텐츠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칠 것”이라며 TV와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한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문화공연 등에 어려운 이웃들을 초대하겠다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CBS의 기독교적 정체성이 다소 약화되어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 사장은 “CBS는 기독교인만을 위한 방송이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방송”이라며 “교회와 사회의 다리역할을 감당하고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CBS의 편성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선교방송으로서의 위상도 강화하겠다”는 이재천 사장은 범 교계 차원의 선교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고 CBS가 크리스천 사회의 정보제공 및 창구역할을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해외 선교방송 네트워크를 현재의 북중미 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중동, 유럽지역까지 확대하고 CBS미주선교센터와 아시아 선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국제 선교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방송(OBS)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 이재천 사장은 “소송문제를 조속히 처리하고 주요 주주사로서 이사를 보내는 등 지위를 다시 확보할 것”이라며 “경인방송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뒤에는 양사의 콘텐츠 공동제작 활용 등 사업협력 가능성을 정밀 진단하여 가능하면 새로운 수익모델로 삼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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