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의 제8대 사장이 선임되었다. 창간 이후 처음으로 복수의 사장 후보가 추천되고 비밀투표가 이루어져 많은 성결인들의 관심이 쏠렸었다. 대부분이 장로님들인 본지의 운영위원, 후원회원들은 생업에 쫓기는 평일이었음에도 전국에서 자비로 총회에 참석하였다. 한국성결신문에 대한 애정과 긍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준 운영위, 후원회 총회였다.

▨… 어떤 이들은 본지의 운영위원, 후원회원 명단에 왜 목사님들의 이름은 빠져있느냐고 의아해 한다. 본지의 운영위원회 정관은 목사님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분명히 문을 열어 두고 있다. 다만, 본지의 출발이 남전도회보였기 때문에 또 경제적인 자립이 어려웠기에, 자발적인 후원금이 필요조건이었으므로 운영위원, 후원회원 가입을 장로님들에게 권유한 결과일 뿐이다.

▨… 어떤 이들은, “한국성결신문은 장로들이 만드는 신문”이라고 말한다. 그 말 속에는 목사들이 만드는 신문이라는 대립의 뉘앙스가 숨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성결신문은 목사들이 만들고 있다. 편집위원, 논설위원의 대다수가 목사님들이고 주필을 비롯한 편집실무진이 목사, 전도사들이다. 장로는 다만 신문사의 경영 문제를 책임지고 있다. ‘만든다’는 말이 제작과 경영을 두루뭉수리로 혼합시키는 말은 아닐 것이다.

▨… 어떤 이들은, “한국성결신문이 교단의 비리와 부조리를 비판하는 데에 과감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이 지적에 대해서 본지는 겸허하게 무릎을 꿇을 것이다.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본지는 가능한한 그리스도인의 그리스도인다움을 더 많이 보도하도록 노력하는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힘은 비판 보다는 격려에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 본지의 운영위원, 후원회원들은 한결 같이 본지가 성결인의 긍지를 드높여 주는 신문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었다. 교회간의 소통을 위해 길을 트고, 목사님들의 목회에 도움이 되는, 교단의 발전과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소금이 되고 빛이 되기를 당부하였다. 본지는 제8대 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하여 전국 성결인들이 기대하는 신문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켜보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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