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은 애국 보훈의 달로 전국의 5만 교회와 1200만 성도들이 나라를 위해 철야기도, 심야기도, 금식기도를 드리고 있음을 감사한다.
얼마 전 한국군선교후원회의 주최로 00작전 사령부와 모 사관학교를 방문했으며 최근에는 한기총이 주최한 최전방 GOP사단을 방문하여 장병들을 위로하고 돌아왔다. 모든 악담을 동원하여 낮과 밤이 없이 하던 대남방송은 사라지고, 그 대신 그들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휴전선에는 조용한 적막이 흐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휴전선을 지키는 장병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경계 임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방문목적은 육지에서 바다와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방문한 우리 일행들이 도리어 위로받고, 격려를 받고 돌아왔다. 그것은 장병들의 안보의식이 강하고 지휘관을 위시해서 모든 장병들이 신앙으로 굳게 단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병들이 한없이 믿음직했다.
우리의 선교영역은 한없이 넓다. 그 중에서도 군 복음화와 군 선교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 군은 1년에 수십만명이 입대하고 전역한다. 그들이 내 나라, 내 조국의 아들들이며 그들이 최전선에서 영해와 공영을 지키기 때문이요 전역 후 우리 교회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확실한 선교영역은 군 선교라고 보는 것이다.
군에서는 선교의 대 변혁이 일어나서 민간 교회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선교전략이 실천되고 있다. Vision 2020 실천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Vision 2020 실천운동은 “이 백성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하는 운동이다. 향후 2020년에는 전 국민의 75%인 3700만을 신자화 하는 운동이다. 이 원대한 실천운동이 군에서 적극 실천되고 있는 것이다.
군은 60년대의 전군신자와 운동을 통해, 70년대에는 신앙 전력화를 통해서 장병들의 사생관 확립과 필승의 신념 배양 및 사고 예방과 정신 전력극대화로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공헌했다. 이제 비전 2020운동으로 더욱 강한 군이 되며 전국민이 신자화되는데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아놀드 토인비(Toynbee Arnold. 1852-1883) 박사는 경제가 어려워도, 교육이 좀 잘못되어도, 정치가 혼란해도 사회질서가 문란해도 좋다. 군인만 정직하면 꿈이 있는 국가를 건설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바로 우리 군은 아직까지 정직하다. 그것은 신앙으로 전력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들이 지금도 전후방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이 더욱 편안하게 생활해 갈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새천년은 우주적으로 대 환란의 시대요, 국가적으로는 대 변혁의 시대요, 교회적으로는 보수냐 신 보수냐로 나누어 질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확실하게 선택해서 살아가야 할 시대라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신앙을 가지고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에게 확신이 넘치는 구원의 길을 알리는 군 선교는 참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라를 지켜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군 복음화가 실천중인 우리의 영해, 영공은 이상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