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한반도가 장맛비 속에 갇혔다. 중부내륙과 남부 지방을 오가며 쏟아 붓는 장맛비는 시간당 30mm, 하루 200mm 등 근래에 보기 드문 규모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하는 집중호우는 가옥의 침수와 축대 붕괴, 산사태, 하천 범람 등을 일으키고 있으며 인명피해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행히 본 교단 교회와 성도들의 피해는 총회에 보고된 바가 없는 상황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 본지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보고할 정도는 아니지만 일부 교회는 물이 들어 침수피해를 입었고, 성도들은 농작물 침수로 향후 생산량 감소 등이 예상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에 대해 나름대로 대비를 하지만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특히 장맛비에 뒤이어 불어오는 태풍은 더욱 심각한 위험 요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꼬마태풍이 태평양으로부터 발생되고 있고 8월이면 한반도 방향으로 불어올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장맛비로 약해진 축대나 담, 지반 등이 태풍이 불어 올 경우 더욱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집중호우 시기 우리 주변을 철저히 점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강이나 하천 인근에 있는 교회나 농어촌교회 등 오랫동안 보수하지 못한 교회들일 수록 더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집중 호우로 발생될 수 있는 피해상황을 예측하고 점검,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회와 지방회는 개별 교회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할 점검을 권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교단 차원에서 복구와 지원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