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교화·아프리카 선교 도모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아프리카 5개국 교정농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한기총 국제위원회(위원장 한기채 목사)는 지난 7월 10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브 포 아프리카’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농장교도소 지원 아프리카 선교계획을 밝혔다.

‘러브 포 아프리카’는 국제교도선교협의회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 중인 농장교도소 프로젝트로, 교정당국이 농사에 적합한 토지를 제공하고 재소자 인력을 활용, 일 년에 이모작 이상 농사를 짓도록 함으로써 자국 식량증산, 재소자 사회공헌 및 교정교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모델농장은 약 500핵타르(ha) 규모로 우기철 1모작, 건기철 2모작을 통해 400만kg의 곡물 생산이 가능하며 마칸디 축산농장에서는 산란계 8000수를 통해 1일 6000개의 달걀을 생산하고 양계 1만 수, 양돈 400두 이상을 사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1000여명의 재소자들과 3만여 명 분량의 식량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재소자들의 농업·축산 영농기술 교육을 통해 출소 후 사회 재적응을 돕고 영농사업 참여로 사랑을 실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1차 사업으로 지난 7월 4일 말라위 교정국 농장에 약 4억 원 규모의 트랙터와 각종 농업관련 물품, 구호품이 지원됐다. 

한기총 국제위는 ‘러브 포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한국교회 차원의 선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7월 20일 오후 6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아프리카문화원 예술단 ‘아닌카’ 초청 공연만찬을 갖는다. 또한 7월 14~28일 말라위 교정국 홍보대사 미스 말라위 조이씨 므판데 선교기금 조성 방한행사도 갖는다.    

한편 한기총은 말라위 외에도 탄자니아, 잠비아, 모잠비크, 짐바브웨, 보츠나와 등 아프리카 동부지역 5개국에도 기독교교정 사업을 도입하기 위해 오는 11월 사역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