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Y 실천하는 Y 만드는데 최선”
한국YWCA 회장 재선 … 젊고 새로워질 것 다짐

▲ 한국YWCA 강교자 신임회장
“한국YWCA의 자랑은 1000여명 실무자들과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이들이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비전을 흔들리지 않고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6월 23~25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7회 YWCA전국대회에서 회장으로 재선된 강교자 회장(사진)은 한국YWCA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강 회장은 “회원들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정책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여성의 인권이 존중되는 지역사회, 어린이와 청소년을 살리는 교육환경, 땅과 생명을 살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생명사랑 공동체를 이루겠다"며 이번 회기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강 회장은 “젊어지는 한국YWCA를 만들겠다"라며 이번 전국대회에서 30대 이사를 전체의 10%로 늘렸고, Y-틴과 대학YWCA회원 들의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한국YWCA의 변화는 오는 2022년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새틀 짜기로 보인다. 특히 한국YWCA는 이번 전국대회에서 ‘젊은 YWCA, 새로운 YWCA, 실천하는 YWCA'를 비전으로 삼은 바 있다.

강 회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벗어나 사회를 생각하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성숙한 지체들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 회원활동 강화, 청소년 지도력 육성, 건강한 교육환경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YWCA는 전국대회 개최주기를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이며 민감하고 신속하게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 전환 등 실천하는 YWCA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

강교자 신임회장은 향후 2년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강 회장은 연세대 교육학과와 미국 시애틀 퍼시픽 유니버시티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YWCA연합회 사무총장,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전국목회자부인연합회 상담소 크로스홈 소장과 여성인력개발센터전국연합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지난 전국대회에서 한국YWCA는 기존의 ‘대한YWCA’라는 명칭을 ‘한국YWCA’로 변경했으며, 여성의 노동권을 존중하는 기업의 제품 구매, 제철 지역 먹을거리 구입, EM(유효한 미생물) 활용으로 환경 살림 등의 실천다짐이 수록된 ‘섬김, 나눔, 살림 실천을 위한 YWCA회원 결의문'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