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들에게 복음과 사랑 나눠

오네시모선교회(대표 박상구 목사)는 지난 6월 26일 청주여자교도소 교회당에서 서문교회 박대훈 목사를 초청, ‘수용자 복음화를 위한 성회’를 열었다.

이날 성회는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찬양과 기도, 말씀의 은혜를 체험토록 함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것을 다짐케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 복음의 역사를 위해 살아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350여명의 수용자가 참여한 이날 성회는 박상구 목사의 사회로 서문교회 이재훈 목사의 기도, 청주여자교도소 찬양단의 찬양, 서문교회 글로리아중창단의 특송, 박대훈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도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살해하는 범죄를 저질렀지만 회개함으로 새 사람이 될 수 있었다”며 죄를 뉘우치고 복음을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서문교회 박은영·이은선 성도가 특송을 불렀으며 박대훈 목사의 축도로 성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문교회는 수용자 체육대회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오네시모선교회 대표 박상구 목사는 “전국 교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최고수(사형수) 형제, 자매님들이 성령충만하여 끝까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믿음을 지키고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월 11일에는 청주남자교도소에서도 ‘수용자 복음화를 위한 성회’가 열렸으며 이날 청주신흥교회 김학섭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수용자 복지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오네시모선교회는 지난 1982년 영등포구치소에 근무하는 기독 교도관들이 모여 시작됐다. 예수를 만난 후 변화된 재소자 오네시모를 생각하며 전국 교도소, 구치소, 유치장에서 더 많은 오네시모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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