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회 선교전략과 비전 제시 … 선교협력회의도 열려

미주선교총회 이세 목회자 위원회(위원장 최춘호 목사)가 주최하고 오엠에스 본부에서 주관한 제4회 이세 목회자 컨퍼런스가 지난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디아나주에 있는 오엠에스 본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선교적 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특히 오엠에스와의 선교협력 강화를 다짐한 후 첫 결과물인 만큼 큰 관심이 모아졌다. 2세 목회자 위원회측에서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오엠에스가 참석자들을 위해 먼 거리에서부터 김치를 마련하여 제공하는 등 공항도착에서부터 세세한 배려로 감동을 주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그 어느 해보다 최상의 것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5세대 목회자인 김승욱 목사(남가주 사랑의교회)가 주강사로 나서 이중 문화권, 다세대에서 경험한 여러 가지 난제와 이민교회와 가정을 향한 비전과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김 목사는 1세 지도자들의 영성과 헌신, 순교자적인 개척정신과 2세의 첨단 기술이 함께 할 때 목회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임을 강조했다.

컨퍼런스 기간동안 매일 오전 중에는 오엠에스 본부 선교사들의 간증을 통해 다시 한 번 헌신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오후에는 1세와 2세 대표들의 발표와 대화를 통해 세대간의 간격을 어떻게 메꿀 수 있겠는지를 함께 강구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차원에서는 앞으로 2세들을 위한 목사 안수와 장학금 지원, 그리고 영어권 사역자들을 위한 지방회 개설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기도로 세계를 움직여라’의 저자이며 기도 영성의 대가인 웨슬리 듀엘 목사(92세)가 집필활동 중에도 특별히 참석하여 간증과 함께 참석자 모두에게 개인별로 축복기도를 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위원장 최춘호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 2세 사역자들에게 큰 비전과 힘을 실어준 성공적인 컨퍼런스였다. 총회장 윤종훈 목사와 오엠에스본부측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 6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거쳐 총회 회장단을 비롯한 미주성결교회측과 오엠에스측은 선교협력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앞으로 미주성결교회에서 오엠에스를 통해 선교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양 기관에 필요한 선교정책을 세워서 선교사 허입과정과 재정정책, 선교지 선정, 선교전략, 선교사 관리, 선교사 안식년, 선교사 은퇴에 관계된 내용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정책을 수립하기로 논의하였다. 또한 양쪽 조정관들끼리 의견을 수렴하여 공식적으로 체결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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