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미래교회 컨펀런스 열어
이번 컨퍼런스는 목회자와 성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에서 말하는 영성과 목회 현장에서의 성령사역 등 ‘영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소개되었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는 ‘해방의 영성’이란 강연에서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계기로 개인의 구원이 떡(외형)에서 말씀으로 변화여야 한다”면서 “이제 교회도 이전의 물질적 가치를 넘어, 영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를 세상에 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목사는 선교와 정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하고 새로운 변화와 자유를 선사하는 ‘해방과 창조의 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구약의 영성에 대해 강연한 왕대일 교수(감신대)는 “구약에서의 영성은 하나님과의 연결에 있는 영성, 즉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 있는 삶이 영성”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속에 임재하시는 야웨 하나님의 현존, 바로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 가운데서 일하시는 야웨 하나님의 역사야말로 영성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왕 교수는 또 “구약의 영성은 자기부정에서 출발한다”면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내가 얼마나 부정한지를 깨닫는 고백하는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가 ‘영성과 사회적 실천’, 유해룡 교수(장신대)가 ‘기도운동과 영성’, 강영안 교수(서강대)가 ‘영성과 렉티오 디비나’ 등에 대해 강의했다.
황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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