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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육의 달 7월을 맞아 교회마다 여름 교육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어교육’, ‘봉사교육’, ‘순교신앙 교육’ 등 특별한 교육행사를 준비한 교회들의 다양한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깊이있는 성경교실·영어캠프

하저교회(임홍수 목사)는 중고등부 수련회 때 성경연구교실을 연다. 중고등학교 6년과정으로 커리큘럼을 정해 대학에 가기 전에 성경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름방학이라는 기간을 살려 특별코스로 성경연구교실을 개강, 보다 깊이있게 성경을 배울 수 있는 성경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 큰샘교회(김용철 목사)와 마산 상남교회(김양태 목사)는 올해 영어캠프를 실시한다.
CTS 기독교TV에서 지원하는 이번 캠프는 재미교포 2~3세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원어민 강사로 참여해 직접 교회에 방문,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큰샘교회의 경우 미자립교회라는 특성상 자체적으로 여름교육을 실시하기 어렵지만 이처럼 외부의 도움으로 영어도 배우고 신앙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특별한 여름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큰샘교회 김용철 목사는 “영어만 사용한 성경게임, 찬양, 놀이, 말씀공부가 어우러져 영어 및 신앙 교육효과가 크다”면서 “이미 지역에 소문이 나서 지역어린이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큰샘교회는 올해 어린이 50여명이 참여와  20명 정착을 목표로 삼았다.

청소년 순교신앙·진로찾기 캠프

전주지방회와 부산서지방회에서는 올해 청소년 여름행사로 각각 연합캠프를 준비했다. 부산서지방회는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신앙을 배운다’는 큰 목표를 세워 순교지인 신안군 증도에서 여름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와 말씀, 찬양과 교제라는 큰 틀에서 보면 기존 수련회나 캠프와 다를 바 없지만 청소년 순교캠프는 직접 증도에 방문해 순교지 땅밟기를 하며 순교사건을 느끼고 체험하며, 교단의 순교역사와 의미를 배운다는데 의미를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지방회 청소년부(부장 김원배 목사)는 7월 27일~29일까지 고창 온누리복지타운에서 ‘하나님의 비밀을 발견하는 비전캠프’라는 주제로 진로 및 비전찾기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에서는 기질테스트 등 7개 검사를 통해 스스로를 알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진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전을 키우는 어린이

부여중앙교회(윤학희 목사)는 초등부와 중고등부가 중심이 되는 비전트립 및 단기선교를 각각 진행한다. 중국 비전트립을 계획중인 초등학교 5,6학년의 소년부는 용정교회 등 성결교회 역사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는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중국교회 성도들과 접촉해 중국의 선교현황을 파악하고 선교의 비전을 갖는다.

부여중앙교회 중고등부는 필리핀으로 단기선교를 떠나 직접 사역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현지 의료팀들과 함께 각 마을다니며 봉사 하고, 가가호호 방문전도를 실시해 선교사역의 귀중함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만리현교회(이형로 목사)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부서와 부모들이 함께하는 부서별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부모의 신앙을 배운다’는 큰 목표아래 진행되는 가족캠프는 가족간에 관계를 돈독히 하고, 부모들에게는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신앙생활을 하도록, 자녀에게는 부모에게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교회(허성도 목사)는 오는  8월 전교인수련회를 갖는다. ‘행복한교회 한여름 큰잔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교인수련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교인들이 함께 교제하며 공동체 의식을 느끼고 행복한 신앙을 가꾸자는 목적을 가지고 준비했다. 온 가족이 함께 말씀듣고 신앙훈련하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가정 안에서도 신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올 여름도 개 교회들의 작은교회를 돕는 교육선교사 파송 및 교육봉사 활동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교회(한태수 목사)는 청년부를 중심으로 서울서지방회 내 작은교회와 천안지역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교육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신촌교회(이정익 목사) 청년부도 오는 7월 27일~31일 충주 전원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는 등 교육지원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