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교회음악 학술세미나, 찬송가 선곡 등 실제적 강의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는 지난 6월 2일 교회음악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는 지난 6월 2일 교회음악 학술세미나를 갖고 효율적인 예배음악의 운영과 발전적 대안을 모색했다.
올해 두 번째 열린 교회음악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예배음악 학자인 제럴드 홉스 교수(벤쿠버신학교 명예)를 비롯해 저명한 음악학자, 서울신대 교수 등이 찬송가 선곡과 찬양단 운영, 등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강의를 선보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오르가니스트이자 교회음악자인 제럴드 홉스 교수는 “오늘날 예배음악이 전통과 예전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예배에는 반드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고난, 부활과 재림 등의 복음적 내용이 분명해야 하며, 공동체의 신앙고백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홉스 교수는 강연에 이어 성찬예배를 시연하며 전통적인 성찬예배의 모형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김명엽 교수(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는 각 절기에 선곡할 찬송에 대해 소개하고 “개회 찬송은 반드시 예배 찬송 중에 불러야 하며, 설교내용과 교회에 따른 선곡이 필요하다”면서 “같은 찬송이 자주 반복되지 않고 골고루 불러지고, 박자 조성 분위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선곡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양정식 교수(서울신대 교회음악과)는 현대예배와 전통교회가 서로 조화할 수 있는 실제적 방안을 제시했다. 양 교수는 “경배와 찬양 위주의 현대예배는 전통예배의 예전성과 전통성, 현대예배의 통합과 혼합을 조화시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중악기와 관현학기의 통합적 활용, 적절한 음향 등이 필요하며, 예배인도자들의 예술적 전문성을 향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밖에 이문승, 백금옥, 김성희 교수(서울신대) 등이 예배에서 사용되는 오르간 음악과 피아노 앙상블 등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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