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아오는 듯한 음색
아침을 새롭게 맞으면서 평화의 왕을 갈망하며 찬송하는 곡이다. 시인인 김경수 목사(1925-2002)는 자신을 늘 기다림 속에서 살았다고 말한다. 일제 시대에 태어나 조국의 광복을 기다렸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눈을 감고 기도하며 주님 앞에 서서 기다렸다.
1975년 이 찬송을 작사하였는데 작사자는 이 찬송시를 통하여 자신이 생애 전체를 한 편의 찬송시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경수 목사는 호산나교회를 시무하던 시절, 작곡가 나운영과 함께 새로운 창작찬송 개발에 힘을 쏟았다.
곡명 ‘새벽하늘’은 가사 내용 중에서 온 것이다. 작곡자 김두완(1922~)장로는 아가페 합창단 및 영락교회 성가대를 지휘하였고 4000여 편의 많은 성가곡을 작곡하여 한국교회 교회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아가페음악통신학교 학장과 교회음악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한국교회음악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이 찬송은 작곡자가 좋은 찬송을 만들기 위하여 묵상하며 기도하던 중에 영감을 얻어 작곡하였다고 한다. 아침이 밝아오는 듯한 음색이 펼쳐진다. 힘차게 부르는 찬송이다.
이문승 교수(서울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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