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제한된 성서적 상담

목회상담은 전략적으로 간략하고 구조화된 목회상담이다. 명백히 기독교적이어야 하며, 접근 방법은 기독교 목회사역의 자원들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현대 상담이론의 통찰들을 적절하게 활용하여야 한다. 전략적 목회상담은 다음 몇 가지로 그 특징을 정리할 수 있다.
 
간략하고 시간이 제한된 상담      
목회 상담자는 능동적이고 지시적이어야 한다. 칼 로져스의 비지시적 상담은 수동적 자세로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목회상담은 상담회기의 내용과 과정을 지시할 수 있어야 한다. 능동적으로 방향을 제시하는데 실패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요소에 실패하는 것이다.

목회상담 관계는 협력관계이어야 한다. 목회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가 더불어 같은 방향을 향하여 일하여야 한다. 목회상담자는 전문가의 입장 보다는 고통스러운 삶의 문제를 내담자와 더불어서 해결하도록 하여야 한다.       

하나의 중심적이고 구체적인 문제에 집중하여야 한다. 목회상담은 주로 단기 상담이다. 단기 상담은 주로 하나의 문제만을 취급한다. 단 한 가지 분야에만 초점을 맞추고, 토론과 탐구가 가능한 다른 많은 분야들은 배제하여야 한다.

시간제한은 지켜져야 한다. 목회 상담자에게 있어서 가장 힘든 분야 중의 하나는 필요한 관계의 한계를 정하는 일이다. 한계가 정하여지지 않으면 상담은 실패한다. 일차적 한계는 5회기로, 회기의 길이는 60분 정도로 정하는 것이 좋다. 

성서적 치유 상담    
목회상담은 성서적 치유 상담이다. 성서적 치유 상담이란 성서를 비롯한 신앙서적 읽기를 활용하는 상담을 의미한다. 기록된 자료를 사용하는 것은 목회적 자세로 돌봄을 베푸는 접근 방법의 하나다. 대부분의 목회상담자들이 상담할 때 읽기를 사용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목회상담자들은 3분의 2 이상이 읽기를 권유하고 있다.

성서자체는 풍부한 성서적 치유를 위한 자원이다. 교회 역사는 교회가 성도의 신앙 성장, 유지, 치유를 위하여 성서읽기를 권고하여 왔다. 성서의 지혜문학이나, 목회서신은 영적인 안내와 양육을 위하여 기록된 문서들이다. 상담에서 성서를 사용하는 것은 훈련을 받아야 하며, 선택적이어야 한다. 적절한 성서 사용은 목회상담자에게 있어서 가능한 가장 역동적 자원 중의 하나다.   

그러나 성서만이 유일한 자원은 아니다. 신앙서적이나, 영감을 주는 문학, 그리고 자기 문제를 돕는 것을 위한 책들도 크게 도움이 된다. 그러한 책들은 특수한 문제를 집중하므로, 신앙적 치유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그와 같은 자원의 활용은 목회상담을 위하여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러한 자원의 활용은 상담회기 중에 사용할 경우, 최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책 읽기의 문제도 상담회기 중에 내담자와 더불어 의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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