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단기 선교 줄고 , 국내 봉사 늘어
작은교회 위한 전도·찬양단 지원 … 물나눔 행사도
올 여름도 개 교회들의 봉사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해외단기선교활동은 다소 줄어들고 국내의 작은교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교회의 여름행사계획을 살펴보면, 비교적 경비가 많이 드는 해외단기선교여행은 줄어든 반면 국내 농어촌지역이나 도서벽지 등의 작은교회를 돕는 봉사수련회는 다소 늘어났다.
장충단교회(박순영 목사)는 국내외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올해도 일체의 해외단기선교활동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조용하게 여름수련회를 진행하고, 겨울에 봉사활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전주 바울교회(원팔연 목사)는 올해 처음으로 작은교회의 여름행사를 돕기 위해 찬양단 지원 봉사활동을 벌인다. 작은 교회의 경우, 여름수련회에서 찬양을 인도할 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어 자비량 찬양단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바울교회는 올 여름에 전주시민을 위한 물나누기 봉사활동도 전개한다. 더위와 경제한파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로 갈증과 어려움을 해소하기를 바라면서 8월 한동안 각 지역별로 ‘희망의 물나누기’ 캠퍼인을 벌일 예정이다.
은평교회(한태수 목사)는 올 여름 국내의 작은교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대폭 늘렸다. 청년부를 중심으로 서울서지방회 내 5개 교회와 천안지역 5개 교회, 공주지역 1개 교회와 청소년 위탁시설 등에서 전도 및 봉사활동을 벌인다. 지역주민을 위한 전도와 노인잔치, 여름성경학교 진행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천안 남관교회에서는 의료선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요셉청년회는 청소년 위탁시설에서 1박2일 동안 봉사수련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 청년부도 8월 12~14일 군산 신시도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열어주고 섬마을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신촌교회(이정익 목사)도 올 여름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충주 전원교회에서 농삿일을 돕는 농촌봉사활동을 비롯해 독거노인들의 거주 주택을 보수하고 청소하는 ‘러브하우스’, 마을전도잔치, 여름성경학교 등의 계획을 세웠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목창균 박사)도 경제여건을 고려해 해외단기선교활동을 1회로 줄였으며, 학생회와 동아리를 중심으로 인천성동학교에서 청각장애우 학생을 위한 학습지원 활동을 비롯해 장애우 시설인 혜림원 봉사, 군부대 위문, 농촌봉사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