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생활 노하우 전수

서울중앙지방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지난 6월 13일 풍성한 결혼생활을 위한 2009 중앙부부학교를 개강했다.

오는 7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번 부부학교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들에게는 사랑을 증진하는 지혜를, 갈등이 있는 부부들에게는 화해와 치유의 방법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동안 두란노 등 타기관 등에서 실시하던 부부학교를 중앙교회 자체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강사로는 한기채 목사와 장동숙 사모가 나서며 성서적 결혼관, MBTI(성격유형심리검사), 부부의사소통,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사랑의언어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중앙부부학교에는 20~50대에 이르는 15쌍의 부부들이 참여해 강의와 더불어 식사, 조별나눔, 워크샵 등으로 친목을 다졌으며 더 좋은 부부관계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13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한기채 목사는 사회학적인 방법으로 변하는 사회에서 가정의 위치를 살펴보고 상담심리학적 입장과 사회윤리학적 입장에서 오늘날의 가정을 조명했다.

한 목사는 독신, 동성결혼, 이혼, 계약출산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출현으로 전통가정에 대한 도전요소가 급증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성서적 결혼관의 회복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한 목사는 성서적 결혼을 위한 요소로 언약, 은혜, 상호성, 친밀감을 제시하고 하나님 중심의 영원한 언약으로 하나 된 부부가 서로에 대한 용서와 섬김을 실천하고 배우자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진행된 워크샵에서는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등 성서 속 가정들을 고찰하고 성경이 주는 교훈을 나누었다.

두번째 강의부터는 게리 채프만의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를 번역한 장동숙 사모가 부부간 소통을 위한 강연에 나선다.   

한편 중앙교회는 이번 부부학교를 시작으로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등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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