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교회 강단 교류 연합성회 개최도 합의
예성 대표회장 취임식 기성 임원 대거 참석

기성과 예성 부흥사회가 강단 교류와 연합성회를 다시 재개키로 했다.

본 교단 부흥사회(대표회장 원팔연 목사)와 예성 부흥사회(대표회장 임종탁 목사)는 지난 3월 21일 성결대 신유관에서 임원 간담회를 갖고 성결교회 부흥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중단된 교류 협력을 부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양 측의 합의는 예고된 것이 아니라 기성 측의 제안으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예성 부흥사회 총재 및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에 초청을 받은 기성 부흥사회 대표회장 원팔연 목사는 행사 후 기성, 예성 강단교류를 위한 임원 간담회를 즉석에서 요청하고 양측의 교류 재개를 제안했다. 원 목사는 “성결교회 선교 2세기를 맞아 영적 부흥을 위해 양 교단 부흥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부흥사회 임원간의 강단 교류와 연합성회를 복원하자”고 예성측에 제안했다. 이런 뜻밖의 제안에 대해 예성 측도 “양 교단의 공식 교류가 사실상 중단되었지만 영적 교류를 위한 강단교류와 연합성회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 수용 입장을 밝혔다.

강단 교류는 임원 30명 선에서 규모가 비슷한 교회끼리 실시하기로 했으며, 연합 성회는 양 교단의 한개 교회를 오가며 두 차례 개최하기로 했다.

양 교단 부흥사회는 이를 위해 4월 경에 임원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예성과의 관계복원을 꾸준하게 추진했던 기성 부흥사회는 원팔연 목사를 비롯해 상임회장 배진구 목사, 사무차장 김영건 목사, 총무 손병수, 김용운 목사, 회계 오봉석 목사 등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했으며, 예성과의 교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기성·예성 부흥사회는 양 교단의 교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 왔으나 지난 2006년 이후 사실상 연합활동이 중단되었다.

한편, 예성부흥사회는 이날 제9대 총재 이영훈 목사 추대 및 제25대 대표회장 임종탁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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