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나눔·전통공연 등 문화체험 진행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는 지난 5월 24일 ‘나섬 다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6월 초에 실시하던 외국인체육대회를 확대,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축제로 열렸다.

이날 각 나라별로 팀을 구성해 축구, 농구, 줄다리기 등 각종 경기와 게임을 진행했으며 16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각 나라 음식 및 전통놀이와 의상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과 교회 성도 약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행사장 근처 아차산을 등반하고 내려온 일반인들도 가세,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전국약사회는 외국인들에게 비상약품을 지급했고, (주)비전케어에서는 시력검사와 함께 안경을 맞추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한 나눔의 잔치로 만들었다.

외국인들은 체육대회를 통하여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축제를 즐겼고, 지역주민들은 우리 곁에 와있는 다양한 이웃의 문화를 체험하고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특히 몽골교사들은 학교신축을 위해 몽골만두인 호쇼르를 직접 만들어 팔았는데 맛이 뛰어나 준비해온 재료가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고려대 학생동아리(SIFE) 회원 20여명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 전부터 마칠 때까지 봉사활동에 나서 모든 순서 진행에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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