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전교회, 결식아동 후원 협약 맺어

노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에 힘쓰고 있는 동대전교회(허상봉 목사)가 이번에는 어린이복지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동대전교회는 지난 6월 1일 대전 자양초등학교(교장 박환익)와 결식아동 후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 어린이 돌봄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동대전교회는 지난 2004년부터 자양초등학교 결식어린이들을 위해 3600여 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결식아동 돕기에 나서왔으며, 이날 자양초등학교와 공식적인 결식아동 후원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동대전교회는 학생들에게 등교 전에 교회식당에서 매일 아침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자양초등학교 430여명의 재학생 중 120여명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상봉 목사는 “지역사회를 향한 교회의 섬김과 나눔은 끝이 없다”면서 “지역 어린이들이 굶지 않도록 하는데 교회가 도움이 된다는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전교회는 지난해부터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과 노인들을 위하여 동구다기능노인종합복지관을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동대전교회에서 운영하는 동구대기능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3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모범인증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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