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4·9 총선 참여지침’ 발표

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의 선거중립 준수를 위한 지침이 발표됐다.한기총은 지난 3월 14일 임원회를 갖고 ‘한국교회 4·9 총선 참여지침’을 마련해 회원교단에 공지했다.

한기총은 지침에서 설교나 집회에 특정후보 이름을 거론하거나 복사물이나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기총은 또 △공명선거 감시활동에 적극 참여 △선심공약·금권선거·흑색선전·불법행위 등 네거티브를 조장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투표로 심판 △후보자의 자질·능력·정견·정책을 검증 △국회의원의 선출을 위해 기도하고 정당투표에도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기총의 이번 지침은 정당과 후보자에게는 선거공약 실천계획에 입각한 공명선거를 촉구하고 기독교인들에게는 선거를 위해 기도하며 투표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이다.

한기총은 별도로 유의사항을 공지하고 교육적 종교적 기관 단체 등이 선거운동을 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한기총은 또 정당과의 연대를 배제하며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이에 따라 기독사랑실천당에 대한 지지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통일교의 ‘평화통일가정당’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기로 하고 이단사이비 집단과 사상적 연계를 가진 정당과 후보는 국회 진출을 적극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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