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지원 위해 120개 지원... 본교단 지속적인 협력

한국병원연합선교회(회장 홍진유 장로)는 지난 5월 20일 서울적십자병원의 선교사역 활성화를 위해 의자 120개(3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오랫동안 서울적십자병원 선교사역을 후원해오고 있는 병원선교회는 1976년 본 교단 인사를 주축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울적십자병원 원목실 설치와 목회자 파송, 사역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의자 기증도 이러한 사역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회장 홍진유 장로와 전 회장 유재수 장로, 고문 김도규 장로 등이 참석해 서울적십자병원 김한선 원장에게 전달했다.

서울적십자병원에서의 사역은 본 교단 홍기득 장로(신덕교회)와 박희순 장로(역촌교회), 유재수 장로(역촌교회, 당시 적십자병원 근무) 등이 참여해 원목실 개척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를 토대로 병원선교연합회를 창립하면서 본교단과 인연을 맺고 시작했다.

이후 1978년 9월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허락을 얻어 원목실을 설립하고 고 신옥균 전도사를 첫 사역자로 파송하였으며 1982년에는 교단 최초 특수전도기관으로 승인을 받아 지금까지 10여명의 본 교단 교역자들이 파송 받아 병원선교에 힘써오고 있다. 현재는 김기정 목사와 김순임 전도사가 사역하고 있다.

원목실과 함께 사역하는 서울적십자병원 신우회는 1981년 7월부터는 대한적십자사 내 기독교인 조찬기도회를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현재는 대한적십자사 본사와 서울지사, 중앙혈액원, 동부혈액원, 서부혈액원, 남부혈액원, 적십자간호대학 등 8개의 기관 등이 연합하여 적십자 신우회를 조직,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울적십자병원 원목실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크리스천 직원을 위한 주일예배와 각 그룹별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8개 기관 순회 심방과 기관예배 인도, 350여 병상에 머물고 있는 환우들을 기도와 말씀으로 심방하는 일을 주 업무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무의탁 환우들을 돕는 일과 함께 거동이 불가능한 환우에게 휠체어를 대여하는 등 병상생활을 돌보는 일도 힘쓰고 있다.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기정 목사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선교 활동 등 향후 병원선교의 확대를 위해 교단적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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