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으로 거행, 꾸밈 없는 인간미와 순수한 신앙 추모

 

전 총회장 홍순우 목사의 고별예배가 지난 5월 21일 고인이 20여년 몸담아왔던 장충단교회에서 교단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고별예배에는 비가 오는 궂은 일기 속에서도 정진경, 김희택 목사 등 전 총회장과 부총회장, 총회 임원 등 교단의 주요 인사와 유족, 성도 등 많은 추모객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며 애도했다. 총회장 전병일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고별예배는 부총회장 박우철 장로의 기도, 서기 구금섭 목사의 성경봉독, 전 총회장 이만신 목사의 설교에 이어 회계 조병철 장로의 약력소개, 조사와 조가, 고별묵념, 전 총회장 홍종현 목사의 축도 등으로 거행되었다.
이만신 목사는 ‘죽음의 준비’라는 설교에서 “홍순우 목사는 평생 의로운 길을 걷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제 세상적 고통과 걱정, 한숨이 없는 평안한 곳에서 영원히 안식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서울신대 학장 조종남 박사와 전 부총회장 김상원 장로는 조사를 통해 “홍 목사는 순수한 신앙의 소유자이며, 꾸밈없는 인품과 소박한 인간미를 가졌다”고 회고하고 “그분의 헌신적 삶으로 인해 감사하고 또 계승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조창연 교수(추계예술대)가 조가를 불렀으며, 고인의 생존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 후 고별묵념했다. 고인은 경기도 양주시 장충동산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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