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일성결교회 역사포럼 서울신대서 열려

 

제2차 한․일성결교회 역사연구 포럼이 지난 5월 18, 19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려 양국의 성결신앙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집중 조망했다.

한․일성결교회 역사연구회는 ‘동양선교회’라는 공통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한일 양국성결교회의 역사를 발굴하고 상호 교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월 일본 동경성서학원에서 첫 포럼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 ‘한일성결교회의 상호 이해’란 주제로 두 번째 포럼을 연 것이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교단 총무 송윤기 목사는 “한국과 일본 기독교 하나 되어 뜨거운 성령의 운동으로 새로운 역사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번 역사포럼을 통해 양국의 아름다운 신앙 유산을 재발견해 아름다운 역사를 창조하자”고 설교했다.

또한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 박명수 교수도 “한국과 일본성결교회는 아시아에 성결의 복음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이번 포럼이 과거의 역사를 새롭게 통찰해 아시아 복음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작은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또 일본 홀리네스교단 화해위원장 가미나카 목사는 “한․일간의 공동의 역사를 나누고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포럼에서 한일성결교회의 공통 관심사인 성결교회의 신학적 배경과 신앙 정체성에 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성결교회가 19세기 미국 성결운동에 직접적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되었으며, 성결교회 정체성 회복이 한일성결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공통된 목소리가 나왔다.

첫 발제에서 히리노신지는 “일본성결교회는 19세기 미국성결운동에서 영향을 받아 체험과 종말론적인 독특한 성결신앙을 형성했다”고 발표했으며, 박문수 교수(서울신대)는 “한국성결교회의 선교지향적이고 종말론적인 교회론을 사회적 성결과 섬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시다 미치오 목사(키타조교회)는 ‘나카다 쥬지의 성결신앙을 통해 구속론적, 종말론적 신앙 등 성결신앙의 회복을 강조했으며, 하도균 목사(서울신대 전도학)는 ‘성결체험의 전도’를 성결교회가 계승해야 할 우선적 과제로 꼽았다.

이밖에 강경자 전도사와 홈마 요시노부 목사(일본 웨슬레안홀리네스교단 츄우오우교회)는 성결교회신학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성결론 고찰과 제2차세계대전후의 성결신앙 회복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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