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신학대학원대, 26일 성우리조트서 실천신학심포지엄 개최

최근 한국교회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작은 교회들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교회간의 양극화 현상에 대한 종교사회학적 분석과 원인을 진단하는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은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은준관 박사)는 오는 26~28일 사흘 동안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양극화 극복과 작은교회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실천신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회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종교사회적으로 진단하고 양극화 속에서 작은 교회가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교회, 하나님 나라 그루터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미국종교의 사회적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마크 챠베스 교수(듀크 대학교)와 국제실천신학회 회장 제임스 니만 교수(하포드 신학대학원)가 주강사로 나선다. 이들 강사들은 미국의 최근 개신교 동향과 양극화 현상에 대해 소개하고 이런 양극화 속에서 작은교회들이 살아날 수 있는 창조적 목회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발제에서 마크 차베스 교수는 ‘미국과 한국 개신교회의 동향’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한다. 미국교회의 사례를 들어 대형마트가 등장하면서 작은 상점들이 문을 닫는 것처럼 세계교회도 양극화 현장으로 치닫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임스 니먼 교수(하트포드)가 ‘교회의 회중적 정체성의 탐구’와 ‘성직자 중심에서 회중 중심의 목회전환’이란 주제로 주제발표하며, 박영신(종교사회학), 조성돈(목회사회학), 정재영(종교사회학) 교수 등이 양극화 현장에 대해 발제한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작은교회의 성장을 위한 창조적 성장모형도 제시된다. 서경석 목사(조선족교회)가 ‘작은교회 전도법’, 박재용 목사(웅포교회)가 ‘농촌교회의 회중공동체 세우기’, 김현철 목사(목신침례교회)가 ‘도시교회의 회중공동체 세우기’, 윤선주 목사(디딤돌교회)가 ‘교회 건물 없는 회중공동체 세우기’ 등에 대해 발표한다.
실천신학대학원 대학교 은준관 총장은 “한국교회의 양극화로 인해 작은교회의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미국교회의 전철을 밟은 것으로 종교사회학적 분석과 목회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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