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세기 맞아 도약과 전진 선언
“기독교사회운동 정체성 강화” 다짐


성결인 조규태 집사(광명중앙교회·사진)가 지난 9월 1일 서울YMCA 제2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규태 서울YMCA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독교사회운동이라는 YMCA운동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YMCA가 창립 2세기 시즌2를 맞이하며 YMCA운동의 도약과 전진을 위한 사명, ‘Just Love’프로젝트를 실행하려 한다”면서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YMCA운동의 궁극적인 목적과 예수제자운동이라는 YMCA운동의 정체성을 근간으로 신구약 성경 66권의 핵심인 「사랑」실천을 YMCA운동과제에 접목시킴으로써 개인구원을 넘어 YMCA운동의 푯대라 할 수 있는 사회구원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5대 중점추진 전략과 추진전략별 운동과제도 제시했다.

서울YMCA회관에서 열린 회장 취임예배는 서울YMCA 이사장과 이사, 각부문 대표,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광명중앙교회 민정식 담임목사와 조남국 원로목사 등도 참석해 조 집사의 회장 취임을 했다. 또 이날 취임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종찬 국립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등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서울YMCA 조규태 신임회장은 충북 보은 출생으로 안양고등학교와 숭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노동형법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기독교 시민사회운동인 서울YMCA운동에 참여해 서울YMCA 내에 시민문화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6년부터 서울YMCA운영본부장을 맡아 YMCA 법인행정과 운영 전반을 책임져왔다.

조 회장은 이 밖에도 숭실대·국민대·동국대 강사, 대법원 법무사자격심의위원, 서울시자치구의회 의원선거구획정위원, 서울특별시 중구 거리가게정책자문위원,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 부회장, 한국시민문화학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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