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비만 대략 1억 가량…234부흥운동 시동

작은교회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출범한 목자재단(이사장 조일래 목사)이 올해 24개 교회의 예배실 및 강단 리모델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회 재활성화를 위해 234부흥운동 지원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목회재단은 지난 8월 19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을 결정했다. 재단은 지난 5월 25~6월 5일 작은 교회를 대상으로 예배실 및 강단 리모델링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26개 교회가 리모델링 지원을 신청했으며, 실사를 통해 24개 교회가 선정되었다. 공모에서 선정되지 못한 2개 교회는 목자재단 지원 대상이 아니거나 취지 부합하지 않은 사업으로 판단돼 이번에는 빠졌다. 

재단은 앞서 예배당 수리가 시급하다고 판단된 서울 시온성교회, 인천 예수마을교회, 참좋은교회의 예배실 및 강단 수리를 실시했다.

이사회는 더 많은 교회에 혜택을 주기 위해 ‘1인 1교회 리모델링 지원’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제안키도 했다. 

이사회 보고에 따르면 올해 ‘작은교회 리모델링’의 사업비는 약 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대부분 재료만 들어가고 인건비는 거의 들지 않아서 일반 업체 대비 약 50% 수순이라고 밝혔다. 

이사장 조일래 목사는 “인테리어 업체를 직접 운영하는 엄태희 이사를 중심으로 여러 회원들이 직접 재능기부로 함께하며, 예산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며 “이는 일반 업체 대비 약 50%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또한 리모델링 지원과 함께 2.3.4 부흥운동 지원도 벌이기로 했다. 재정적 형편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교회를 지원할 수 없지만 몇몇 교회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조 목사는 “애초 목자재단을 출범할 때, 단순히 교회 수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부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재정과 시간 등 여러 제약이 있지만, 형편이 되는대로 조금씩 시작해 나가자”고 말했다.

234 부흥운동은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매일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성경연구하고  4시간 전도하면서 목회역량을 향상시키는 운동’이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설립 감사예배와 후원 모임과 관련해서는 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심각한 만큼, 어느 정도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이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

한편, 목자재단은 지난해 7월 조일래 목사를 중심으로 첫 발기인 모임을 가진 이후, 지난 2월 16일 수정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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