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
전국 교회서 3450만원 후원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립감을 겪고 있는 교단 파송선교사 전체에 특별 재난후원금이 전달된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류승동 목사)는 지난 8월 6일 인천 계양 소재 기성선교센터에서 임원 및 실행위원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선교사 격려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교단 파송 선교사 190가정으로, 한 가정당 2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선위 임원 및 실행위원 소속 교회 등에서 모금에 참여해 총 3450만원이 모아졌다.
인후동교회 500만원를 비롯해 바울교회 부여중앙교회 서산교회 세한교회 신길교회 신촌교회 옥금교회 전주교회 중앙교회 천안교회 춘천중앙교회 한내교회 한우리교회 200만원 등 총 19개 교회가 동참했다. 또 일시적인 선교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해 선교사 후원금이 감소하지는 않았는지 조사해 차기 회의에서 현황 점검과 대안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선교사대표 회의는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일정은 9월 14~15일 총회본부에서 전세계 선교부 대표를 화상회의로 만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회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하고, 장기적으로 화상회의를 통해 선교지와의 소통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기 위한 결정이다.
선교부대표 화상회의 첫날은 선교부 대표들이 선교지의 코로나19 상황을 보고하고,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방안 논의, 선교 투명성 및 신뢰성 재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둘째 날은 선교 재산권 정책 방안 및 선교재산 관리 현황과 선교사 은퇴관련 해선위 정책 방향 고지 및 선교사 의견수렴, 코로나19 포함 지원요청 사항 건의를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해선위는 또 이날 선교사 재계약 면접은 현장면접과 화상면접을 병행해 미리 인사부에서 진행하고 전체 회의에서 재계약 승인을 결정했다. 이날 조성우·이한나(러시아), 김종섭·김경애(알바니아), 나영석·강은석(칠레), 김OO·노OO(터키) 선교사의 재계약을 모두 승인하고, 선교사 안식년과 안식년 기간 조정과 일시귀국 및 일시귀국 연장 청원 등도 모두 허락했다.
인도성결교회와 필리핀성결교회 재난구호 요청은 규정상 응할 수 없으므로 지원하지 않기로 하고, 기성선교센터 재산세 재정지원은 허락하되, 종교법인 재산세 면제 여부를 세무사와 상담 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선교국 팀장 김영석 목사의 사직을 허락하고 직원(간사)를 충원해 채용하기로 했다. 선교사 해직 관련 내용은 신문에 공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