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8호> 1977년 8월 20일...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편집 : 2020.8.10 월 16:22
> 오피니언 > 애오개
     
<1238호> 1977년 8월 20일...
[1238호] 2020년 07월 22일 (수) 17:12:33 한국성결신문 kehcnews@daum.net

▨… 1977년 8월 2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탐사선 보이저 2호를 발사했다. 1990년 2월 14일, 시속 5만5000km의 보이저 2호는 지구로부터 약 182억km 떨어진 성간우주(interstellar) 진입 직전이었다. 나사의 자문위원이었던 천문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의 요청으로 보이저 2호는 카메라로 멀어지는 지구를 찍었다. 그 먼 거리에서. 세이건의 표현에 따르면 우주의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었다.

▨… 비록 사진을 통해서이지만 우주에서 지구를 본 소감을 세이건은 이렇게 밝혔다. “(전략) 지구는 현재까지 생물을 품은 유일한 천체로 알려져 있다. 인류가 이주할 곳-적어도 가까운 장래에-이라고는 달리 없다. 방문은 가능하지만 정착은 아직 불가능하다. (중략) 이 사진은 우리가 서로 더 친절하게 대하고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인 이 창백한 푸른 점을 보존하고 소중히 가꿀 우리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칼 세이건,「창백한 푸른 점」)

▨… 현재로는 인류가 이주할 곳이 그 넓은 우주 어디에도 없다고 단언하면서도, 세이건은 외계 생명체에게 인류를 알릴 수 있도록 각종 그림과 클래식 음악, 한국어를 포함한 55개 언어로 된 인사말 등을 담은 음반을 보이저호에 싣게 하였다. 우주에는 어쩌면 지구인을 찾으려 애쓰는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세이건의 가정은 이 시대의 교회가 그냥 무시해버려도 좋은 것일까. 미래의 우주시대에 걸맞는 기독교적 신앙고백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고 언제까지 발뺌해도 무방한 것일까.

▨… 성서는 온 세계와 역사의 유일한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선포하였다. 동시에 이 하나님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임재하고 있음을 증언한다. 온 세계가 무한의 우주로 확대되어진다 하더라도, 또 인간의 역사가 우주 생명체와의 맞부딪침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새 국면으로 전개되어진다 할지라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됨을 선언할 준비는 갖추고 있는 것일까.

▨… 어느 신학자가 “성서의 예수 그리스도가 외계 생명체를 포용할 수 있을까”를 물었다.(김동건, 「그리스도론의 미래」) 스스로 마련한 답은, “예수의 가르침은 우주적 성격을 가질 수 있고, 외계지성체가 생명과 사랑을 존중한다면 한 형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비록 등떠밀려서이지만 우주시대를 맞는 한국교회는 우주적 그리스도론으로 무장하는 신학적 준비를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보이저 2호의 우주탐사가 드러낸 종교적 도전을 모른체 하지 않으려면.

한국성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닉네임 비밀번호 이메일
제   목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15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3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물폭탄으로 전국교회 피해 속출
뉴욕교회 1억원 긴급 선교비로 지원
총무 선거·당선 무효 효력정지가처분
총회본부 총무직무대행 체제로
세한교회 창립 41주년 감사예배
미주성결교회 신임 목사 17명 배출
남전주교회 황인석 담임목사 취임
홍은교회 80주년 기념 예식
이상훈 박사의 넥스트처치
목회수기 최우수상 김민정 사모 TV출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06193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64길 17 | TEL 02-3459-1159 | FAX 02-3459-1160
창간 1990년 7월 2일 |등록번호: 다 06413 | 발행인 : 류정호 | 편집인 : 최현기 | 사장 : 장광래 | 주필:조만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승영
Copyright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mail to kehc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