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선교사 재계약 실시간 화상면접 진행

 

▲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류승동 목사)가 7월 9일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에서 재계약 대상 선교사들과 화상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귀국하지 못한 선교사들의 경우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귀국한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던 선교사 리트릿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류승동 목사)는 지난 7월 9일 총회본부에서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교회 행사와 소모임이 금지됨에 따라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 대신 파송선교사와 국내에 입국한 선교사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류승동 위원장은 “교회와 수양관에서 두차례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자칫하면 교회가 벌금을 내거나 집합금지 명령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어 행사 취소가 불가피해졌다”면서 “행사는 취소하지만 선교사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격려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고, 임원들이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실시간으로 화상 면접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먼저 오전 인사위원회에서 항공편이 없어 귀국하지 못한 황성은·황귀순 선교사(멕시코)와 이OO·최OO 선교사(A국), 홍미영 선교사(일본)의 화상면접을 차례로 진행했다.

 

 

오후에 열린 임원회에서도 이들을 화상으로 만나 서로 인사하고 사역을 응원하며 축복기도를 해주었다. 이OO·김OO 선교사(B국)는 인사위의 현장면접에 참여하고, 임원들을 직접 만나 사역을 소개했다. 임원들은 이날 면접한 재계약 청원 선교사 전원의 재계약을 승인하고, 미비한 사항은 추후 보완하도록 했다.

일시귀국과 일시귀국 연장, 안식년 청원, 협력선교사 연장청원 등을 모두 허락하되 협력선교사 훈련을 수료하지 않은 경우는 훈련 수료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김동욱·민지혜 선교사(태국)는 복직 후 2년간 출국하지 않아 재심사 인사위원회 참석을 지시했으나 선교사 본인이 출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파송요건 미비로 선교사 자격이 자동 상실 처리되어 선교사 해직을 결정했다.

 

 

또 인도 아드라인도교회, 태국 도이뿌믄교회와 나런교회 건축 청원은 허락하고, 장석현 선교사(일본)가 청원한 교회등록을 위한 일본성결교회 가입 및 선교사 파송 공문 요청은 불허했다.

김광수 선교사(인도네시아)의 차량구입모금과 황찬호 선교사(코트디부아르)의 장학금 지원은 허락하고, 정의진 선교사(카메룬)의 안식년 지원금 초과 항공료 재정지원은 초과금의 50%를 재정지원키로 했다.

이 밖에 해외선교위원회 임원회는 앞으로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차기 임원회는 8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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