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두번째 선교사 보수교육
송재흥 선교국장 에니어그램 강의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류승동 목사)는 국내에 체류 중인 안식년 선교사와 코로나 상황으로 출국하지 못한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정규 선교사 교육이 진행되지 못해 보수교육의 형식으로 6월에 이어 7월에도 특별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 7월 4일과 11일 인천 계양 기성선교센터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제2회 코로나 및 안식년 선교사를 위한 선교사 보수교육은 에니어그램 테스트와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국제에니어그램협회 국제인증전문가이자 상담학 전공자인 송재흥 선교국장이 진행했다. 송 국장은 “선교팀원 뿐만 아니라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 간에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하기 원하는 선교사들이 에니어그램 테스트와 강연을 요청해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선교사 재교육에도 에니어그램을 통한 기본성격 유형 강의가 있었지만, 이번엔 특별히 성경적인 관점으로 성격을 이해하도록 돕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에 참여한 15명의 선교사들은 자신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를 알아보고, 성격과 기질별 특성에 따라 어떻게 대화하고 다가서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방법도 배웠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이헌도 선교사(우간다)는 “성격유형을 이해하니, 사람들의 행동방식들이 다양한 성격유형들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게돼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옥 선교사(캄보디아)는 “좀더 일찍 알았다면 남편 선교사와 자녀들과 훨씬 더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고백했다. 전승천 선교사(파라과이)는 “자신을 깊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선교위원장 류승동 목사는 “선교사들이 장기적으로 비대면 사역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영상제작 방법을 알려주는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고, 재교육도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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