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예방시민연대 등 온라인 캠페인 펼쳐

청소년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불법도박과 게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이 펼쳐진다.

중독예방운동 전문 시민단체인 중독예방시민연대(상임대표 김규호 목사), 야구와 축구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정신과 신체 발달을 위해 힘써온 (재)양준혁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 송종국축구교실(대표 송종국)은 공동으로 청소년보호를 위한 불법도박과 게임 퇴치 연중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이들 3개 단체는 지난 6월 11일 양준혁야구재단 스포츠아카데미에서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양준혁 이사장과 송종국 대표는 청소년보호를 위한 불법도박과 게임 퇴치 캠페인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양 이사장과 송 대표는 야구배트와 발로 불법도박게임 상자를 타격한 후 캠페인 홍보물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후 야구 및 축구 스타들을 지목하는 버킷챌린지, 양준혁재단 청소년야구단 선수들의 불법도박과 게임하지 않기 서약식이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는 김규호 목사는 “최근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와 온라인통신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불법도박과 게임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에 가지 않았던 청소년들의 상당수가 스마트폰을 통한 불법도박과 게임에 빠질 우려가 높다”고 진단했다.

김 목사는 “만일 청소년들에게 불법도박과 게임이 퍼져나간다면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할 수 있고 결국 많은 가정들이 불법도박과 게임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선제적 조치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확립하고 불법도박과 게임 폐해예방 활동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불법도박과 게임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개 단체는 이번 캠페인을 확대하여 제21대 국회에서 ‘불법온라인 도박·게임 특별단속법’을 제정토록 촉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